전문가들은 한국 자본시장의 만성적인 저평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경영 전략, 세제 개편, 제도 혁신 등의 총체적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제언은 한국경영학회가 1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발표한 내용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한국 자본시장에서의 저평가는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투자 유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각적인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
경영 전략의 혁신
한국 자본시장의 저평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첫 번째로 필요한 것은 경영 전략의 혁신이다. 기업들이 더욱 효과적으로 시장에 접근하고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새로운 경영 전략을 개발해야 한다. 이를 위해 기업들은 다음과 같은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
1. **투자자와의 소통 강화**: 경영진은 주주 및 투자자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기업의 비전과 경영 목표를 명확히 전달해야 하며, 정기적인 IR(Investor Relations) 활동을 통해 투명성을 높이도록 해야 한다.
2. **지속 가능성 경영 강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도입하여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이를 통해 장기적인 투자 가치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3. **신기술 도입을 통한 경쟁력 제고**: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하여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이러한 경영 혁신이 이루어진다면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도와 평가가 향상될 것이다.
세제 개편을 통한 유인 제공
두 번째로 제안할 수 있는 방안은 세제 개편을 통한 유인 제공이다. 세제는 기업의 투자 결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며, 이를 통해 한국 자본시장의 저평가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세제 개편방안으로는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있다.
1. **법인세 인하**: 법인세를 낮추어 기업들이 투자에 더 많은 자본을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써, 경제 전반의 활성화를 꾀할 수 있다.
2. **과세 기준 재검토**: 다양한 산업특성을 반영한 과세 기준을 마련하여 기업의 성장을 저해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특히 스타트업 및 혁신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도와야 한다.
3. **자본시장 투자자 유치**: 해외 투자자들을 위한 세제 혜택을 통하여 외국인 투자 유치를 극대화하고, 이를 통해 자본시장의 유동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 이와 같은 세제 개편은 기업들이 경쟁력 있는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될 것이다.
제도 혁신 통한 시장 신뢰 구축
마지막으로 강조할 사항은 제도 혁신을 통한 시장 신뢰 구축이다. 한국 자본시장이 글로벌 기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수많은 제도적 문제들을 해결함으로써,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제도 혁신을 위한 몇 가지 방안은 다음과 같다.
1. **상장 규정 개편**: 기업이 상장하는 과정에서의 규제를 완화하고, 기업의 성장을 증진할 수 있는 새로운 상장 조건을 마련함으로써 다양한 기업이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 **투자 보호 장치 강화**: 기관투자자 및 개인투자자에게 더욱 안전한 투자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하여 투자자 보호 장치를 강화해야 한다.
3. **상장기업 정보 공시 체계 개선**: 상장기업의 정보 공시 시스템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개선하여,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구축함으로써 자본시장의 저평가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한국 자본시장의 만성적인 저평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영 전략, 세제 개편, 제도 혁신 등의 총체적 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통해 기업의 신뢰도를 높이고, 외부 투자자들을 유치하여 역동적인 자본시장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향후에는 이러한 제언이 정부 및 관련 기관에 의해 논의되고 실행에 옮겨져, 실질적인 변화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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